안녕하세요. 학부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학년을 마치고 이제 곧 2학년에 올라가게 되었습니
다. 이제 2학년 1학기 개강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지는 건 그만큼 열심히 해서겠죠?
그동안 많이 부족한 저를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신 팜메디랩의 튜터 선생님들에게 정말 감사 드리고 싶
어요. 사실 형도 미국 약사가 되고자 지금 약대에 다니고 있는데 형을 보면서 저도 약사가 되겠다고 작년
가을에 Purdue Pre-Pharm 트랙으로 입학했습니다.

한국에서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나름 SAT 성적과 학교 GPA가 좋았던 덕에 운좋게 Purdue에 입학하게 되
었습니다. 학부 입학 전에는 나름대로 Chem이나 Bio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곳으로 학부 진학을 하면 나중에 Purdue PharmD 입학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들어서 Purdue Pre-
Pharm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학교 학부 과정에서 수업 수준과 과정이 워낙 타이트하고
GPA를 잘 안준다는 것이 유명해서 혹시나 해서 팜메디랩을 통해 1학년 시작 바로 전부터 학부 재학생
과정 GPA 프로그램을 등록해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팜메디랩의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 아마도 제가 알기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것 같은데 약대 입학
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부에서의 GPA 관리나 쉐도잉, 봉사활동 등을 미국 약대 출신 선생님들이
직접 가르쳐 주시고 관리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나름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Chem, Bio에 대해 학부 입학 전부터 선생님들을 통해 잠깐 선행학습하다가
학부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팜메디랩의 인강과 튜터링을 하면서 보충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제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보다 고등학교때 배웠던 AP Chem, Bio하고 학부에서 공부
하는 Gen Chem, Gen Bio가 저에게는 많이 다르게 느껴지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학교
생활도 너무 바빴지만 매주 시간을 내서 튜터 선생님 만나서 보충 공부하고 또 책도 추가로 보면서 정신
없이 1학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팜메디랩을 통해 1학년 과정 관리를 받아온 것이 정말
다행스러웠습니다. 그 덕에 1학년 GPA는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나왔는데 Orgo는 참 따라가기가 벅차다는
느낌이 들어서 A를 받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제 Orgo 2가 남아 있으니 그것은 꼭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합니다. 봉사활동도 너무 부족해서 어찌해야할 지 걱정이긴 합니다.

이제 2학년이 되면 필수 이수과목이 정말 많은데 염려도 살짝 되지만 팜메디랩 선생님들에 대한 신뢰감이
1학년 동안 많이 싸여서 크게 걱정하진 않습니다. 어쨌든 고등학교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학부도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가 팜메디랩 선생님들을 만나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혼자 했더라면 아마도 GPA도 학교 생활도 어느 것도 제대로 잡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꼭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팜메디랩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약대 준비하는 학부
학생들은 정말 겸손해 져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