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5회 한국 약사국가고시 합격 클래스 > 팜메디랩

한국의 약사국가고시는 크게 4교시 (생명약학, 산업약학, 임상/실무약학, 보건의약관계법규)로 나뉘어집니다. 여기서 각교시 40% 이상, 전체 점수는 60% 이상이어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약사국가고시의 각 영역별로 자세히 보자면 이렇습니다.
1교시 생명약학은 생화학, 미생물학, 약물학, 예방약학, 병태생리학을 포함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생물과 관련된 과목들이며 모든 과목이 "암기"에 비중을 둡니다. 암기를 했나 하지 않았나를 묻는 수준으로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않습니다. "키워드를 알고 있으면 맞춘다"가 통용되는 교시입니다.
2교시 산업약학은 물리약학, 의약품합성학/의약화학, 약품분석학, 약제학, 생약학/한약제제학을 포함합니다. 이름 그대로 약을 개발하는 단계부터 생산하는 단계까지 주성분부터 부형제를 포함하여 그 특징들을 공부하는 학문들입니다. 여전히 암기해야 할 개념들이 많지만, 계산과 일부 기초과학 내용을 꽤 포함하기에 대부분 생물 및 임상에 친숙한 약대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교시입니다.
3교시 임상/실무약학은 약물치료학, 약국실무, 의약품제조관리학, 사회약학을 포함합니다.
가장 암기할 내용이 많지만, 약사로서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한국 약대생들이 제일 힘을 많이 주는 교시입니다. 다만, 의약품제조관리학은 약 생산 및 관리 공정 관련 문서와 절차를 담은 내용으로 그 난해함이 많은 약대생들로 하여금 본 과목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4교시는 간단히 약사법으로 통칭되는 1개 과목을 포함합니다. 법의 각조, 령과 시행규칙 등을 이해함과 동시에 암기해야 해서 까다롭습니다. 또한, 1개 과목이라 20문제만 있어 과락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과목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의 약사국가고시 트렌드를 보자면 약물치료학의 난이도가 확연히 올랐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치료제만 암기하면 됐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문제 경향을 보면 다른 약과의 혹은 질병과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즐비합니다. 요구되는 공부량이 확실히 늘어났던 해, 그 트렌드를 놓친 학생들이 많아 불합격률이 급격히 상승했었습니다.
이후, 다시 그 트렌드에 맞춰 준비 계획이 변모, 그리고 정형화되며 불합격률이 다시 떨어지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2024년 1월 약사국가고시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내용들을 주워담기 보다 기출을 풀며 그 주변 내용들을 정리 및 단권화해야 한다. 60%만 맞추면 되는 시험이고, 정설로 여겨지는 학문적으로 중요한 내용은 몇 년 지난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기출 되었었다는 것은 중요하다는 뜻이고, 약사국가고시 규정상 똑같은 문제는 재출제 할 수 없기에 그 주변 내용들로 마인드맵 펼치듯 하는 풀이와 공부는 큰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