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회 약사예비시험 합격 호주 약사 후기
호주에서 풀타임으로 인턴을 하고 있는 중에 4월쯤부터 팜엑스를 통해 유기화학만
단과로 듣기 시작했고, 수업 퀄리티에 만족을 느끼고 11월부터 풀 패키지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인턴을 끝내고 한국에 들어와서 서류 준비 등등 이것저것 처리할 일들을 하고 보니 12월
중순이여서 본격적인 공부는 이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워낙 유기화학/물리/분석 등 기초과학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결국 팜엑스에서 항상 강조하시던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물리 계산 파트와 정성/정량 계산 파트는 포기하고 기기분석 파트에만
집중했습니다. 기기분석 같은 경우 호주에서 배울 때부터 너무 추상적이고 글로 보는 것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아 어려워했던 과목이었는데 팜엑스 강사님이 이런 점을 이해하시고
너무 잘 설명해주시고 그림으로도 그려서 잘 이해가 가게끔 수업을 해주셨더니 예비에서
기기분석 파트는 문제 수는 적었지만 다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3교시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했기에 약치나 약리 같은 경우는 제가 바로 인턴
시험을 치고 온터라 호주와 다른 부분 (항생제 regime)과 호주에서 깊게 가르치지 않는
간, 신장, 항암제 파트만 자세히 보았고 나머지는 문제풀이로만 공부했습니다. 예방 같은
경우는 완전 생초면인 과목이었기에 3교시에선 예방이 저에게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예방 양이 엄청나게 느껴지고 부담스러웠지만, 강사님께서
엄청 컴팩트하면서 딱 중요한 부분만 강의해주셔서 시험 때도 무난하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 생긴 문풀 라이브 같은 경우, 저에게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워낙 파워 I 인 성격탓에 튜터링 신청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저 같은
경우는 모르는 문제나 궁금한 점을 문풀 라이브를 통해 다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터디 그룹 같은 경우도 팜엑스 측에서 짜주셨는데, 저 같은 경우 주위 지인들 없이 혼자서
시험 준비 중이었는데, 스터디 그룹원들을 통해 함께 으쌰으쌰 할 수 있어 수험 기간
동안 멘탈 support도 잘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정말 게으러지고 귀찮아질 때도
있었지만 스터디 미팅에 억지로라도 참석해야 해서 일부러라도 꾸역꾸역 암기하려
했기에 감사하게도 초시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스터디원 4명 중 과반수가 넘는 3명이 합격을 하였기에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스터디에서 도움을 받으신 게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같은
경우 저는 모의고사에서 받은 점수와 실제 시험 점수가 정말 유사해서 너무
놀랐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저는 정말 이런 장기 시험에 맞지 않는 체력과 끈기를
가지고 있고 유리 멘탈을 가지고 있는데 독학을 했다면 방향성을 잡지 못해 초시에
합격을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초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셨던 팜엑스 강사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