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회 약사예비시험 합격 독일 약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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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회 약사예비시험 합격 독일 약사 후기

전*O님 수강후기
안녕하세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독일의 한 제약회사에서 QA 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당장 한국 약사 자격증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한국에 돌아가지 않을까~해서 약사예비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원 등록까지는 생각하지 않았고, 처음에는 당장 올해 합격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독학을 하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역시 독학은 너무 어렵더라구요.

일단 독학을 하자고 해도 해당 시험 관련 정보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정말 막막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작년 7월경에 팜엑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예비시험설명회를 들은
것이 인연이 되어 올해 2월부터 온라인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등록하자마자 관리자분께서 제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짜 너무너무 소중한 자료들을 바로 보내주셨고,
또 강사님 한 분을 제 멘토로 매칭해 주셔서 그분과 1시간 정도 미팅을 통해 공부전략/플랜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 과목 하나하나 어떤 내용들이 해당되는지 그리고 어떤 과목이 예비시험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지 말씀해주셨고, 제가 독일에서 배운 내용들과 비교해서 어떤 과목들이 부족한지,
또 어떤 과목에 집중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합성학기초/의약화학, 약제학 같은 경우에는 독일에서 이미 중요한 과목이라 사실 새로운
내용은 없었는데, 예방약학이나 생약(유럽에서 중시하는 생약이랑 한방 생약이랑 너무너무 다릅니다ㅜ)
등등은 정말 제로베이스에서 제대로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까지 총 3회차 돌리는 게 목표였는데, 2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약 3개월간 퇴근하고 3-4시간, 주말
등등을 투자하니 제공해주신 모든 동영상 강의를 한 번씩은 볼 수 있었고,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전과목
 자료 및 노트 필기 암기, 6월 중순부터는 휴가 쓰고 한국에 와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나름의 3회독을
하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시험날까지도 정말 붙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또 개인적으로
1교시가 너무 어려웠어서 떨어졌구나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144점의 점수로 붙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또 제 점수가 팜엑스에서 본 모의고사 점수랑 너무 비슷하게 나와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제공되는 자료 및 동영상의 퀄리티 외에도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팜엑스 선생님들이 실제로 예비시험을
보신 분들/비교적 최근에 약사가 되신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보다 외국에서 약대를 졸업한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고, 또 관리자분께서도 외국에서 거주&일을 하면서 시험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을 잘 배려해 주셨습니다. 간간이 카톡 할 때 포기하지 말라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신 것, 그리고
시험1주일전/당일 마음가짐 등등 최종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들 보내주신 거 정말 감사했습니다 ;)

저 스스로 아쉬웠던 점은, 제가 외국에서 fulltime으로 일하다 보니 제공된 멘토링을 자주 활용하지 못한 점이
었습니다ㅜ 사실 개인과외처럼 선생님께 질문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긴 했는데, 제가 이런 저런 핑계를 대가며
멘토링을 적극 활용하지 못한 점이 끝나고 보니 정말 아쉽습니다. 시험공부 일찍 시작하셔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 or 자신의 공부법/공부방향에 확신이 필요하신 분들은 멘토링을 적극 활용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예비시험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시험을 보면서, 정말 이 시험은 외국에서 공부한 약사들이 한국시장에 진입하는
걸 원치 않는 사람들이 만든 시험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근데 열심히 준비하고 합격하고 나니,
지금 당장 약사시험을 봐도 붙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모두에게 어려운 시험인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이왕 시작하신 거 끝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정은 처절하지만 일단 붙고 나면 약사시험까지도
자신감 뿜뿜이니까 끝까지 파이팅 하십시오!!